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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노트] 프랑스판 '보그' 잡지는 처음으로 표지에 트랜스젠더 모델을 기용했답니다. 그녀를 '우연히 소년으로 태어나 버린 팜므 파탈'이라고 지칭했다네요.

 

브라질 태생의 발렌 산바이오(22)는 이 역사적인 패션 잡지 3 월호 표지를 장식했답니다. 트랜스젠더 모델로는 처음으로 프랑스 패션 잡지의 표지가 된 것이죠.

 

우먼스데이인 2월 23일에 발매된 최신호 표지에는 짙은 퍼플과 블루 라이트를 받은 고혹적인 발렌의 모습이 등장했는데요.

부제는 '그녀들은 어떻게 세계를 뒤흔들지'였다고 하네요. 보그는 발렌이 대의를 향해 팽창하는 화려한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답니다.

 

편집장 엠마뉴엘 알트는 그녀의 신체적 특성과 용솟음 치는 개성 이상으로 발렌의 존재가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 흔들리는 젠더 난민으로서 받아왔던 편견과의 길고 고통스러운 싸움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답니다.

 

그녀가 주목 받고있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는데요. 케이틀린 제너는 2015년 트랜스 젠더임을 커밍 아웃하고 6 월에 미국의 '베니티 페어' 잡지 표지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글래머 US' 잡지에서 '우먼 오브 더 이어'에 선정되기도 했답니다.

"앞으로도 트랜스 젠더들을 지원하고 칭찬해 나가는 길을 택하겠다"고 알트는 밝혔답니다.

 

"트랜스젠더들이 패션 잡지의 표지를 장식하면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한 기사를 쓸 필요도 없어지고, 편견과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알토는 발렌과 제너 보다 이전 리 T 같은 트랜스젠더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다는데요. 그녀는 지방시 디자이너 리카르도 티시의 뮤즈였답니다.

 

편집 후기에서 알토는 슈퍼 모델 캐롤라인 코시가 맛본 고통을 회고했답니다.

코시는 1981년 영화 '007 유어 아이즈 온리'에서 엑스트라로 출연했고 플레이보이 잡지 모델로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1982년 지금은 폐간된 영국 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에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이 폭로됐다네요.

 

12월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성별 혁명이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9세 트랜스젠더 소녀 에이블 잭슨에 초점을 맞췄답니다.

 

텔레비전 시리즈 '오렌지 이즈 뉴 블랙'의 스타 라반 콕스는 트랜스젠더지만, 타임지의 2014년 6월호 표지가 됐답니다.

 

화장품 회사 로레알 파리는 24 세의 트랜스젠더 모델이자 여배우 네프을 기용해 최신 파운데이션 크림의 글로벌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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